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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북한 식량원조, 인도주의적 필요에 의한것' - 미 국무부 (영문기사 첨부)


미국은 북한에 5만톤의 식량을 지원하겠다고 22일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는 이같은 결정은 인도주의적 필요에 의한 것으로, 북한을 6자 회담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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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의 이같은 발표는 지난 일년여 동안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북핵회담에 북한이 복귀할 준비를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이곳 미국의 관리들은 이번 대북한 식량 지원결정은 6자 회담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북한이 세계 식량 계획, WFP에 보다 투명한 식량 분배 과정을 약속한 것과 결부된 , 전적으로 유엔의 평가를 토대로 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폐쇄된 공산국가, 북한에서 국제사회가 지원한 식량이 군이나 다른쪽으로 전용되고 있을지 모른다는 우려는 북한이 홍수로 인한 극심한 기아사태에 직면했던 1990년대 중반, 미국이 북한에 식량을 지원하기 시작한 이래 줄곳 그치지 않아 왔습니다.

아담 애럴리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식량 분배의 투명성 문제와 관련, 북한에서 최근 모종의 움직임들이 있다면서 북한은 세계 식량 기구에, 지난해 취했던 외부 세계의 감시 활동 규제 조치를 철폐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애럴리 부대변인은 세계 식량 계획은 식량 분배를 감시할 새로운 접근방안을 강구하려 하고 있다면서 이것이 충실히 이행된다면 식량 전용행위가 보다 용이하게 탐지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세계 식량 계획은 북한과 현재까지 이에 관한 협조가 잘 이루어지고 있고 또 더구나 북한은 새로 취해진 규제조치들중 대부분을 철회했다고 말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성명에서, 세계 식량 계획의 새 감시 체계가 성실히 이행되고 있다 해도 북한은 인도주의적 접근에 관한 국제 기준에 여전히 못 미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무부 성명은 미국은 북한에 인도적 감시와 접근 개선을 재차 촉구한다고 말하면서 북한의 현 규제조치때문에 실제 식량 필요 정도를 파악하고 가장 취약한 북한 주민들의 위치를 파악할 국제 사회능력이 여전히 심각히 제한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은 또, 새로운 5만톤의 식량 지원의 목적은 북한정부의 정책들에 대한 미국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북한 주민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세계 식량 계획이 지난달, 새로운 지원이 없다면 세계 식량 계획은 오는 10월이면 북한에 대한 모든 지원을 중단해야 할지 모른다고 경고한데 이어 나왔습니다.

세계 식량 계획은 북한 전체 인구의 약 4분의 1인 6백만명 이상이 섭취하는 모든 또는 대부분의 식량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어린이들과 소규모 식량 안보 계획을 목표로 하고 있는 미국의 이번 대북한 식량 지원 약속은 지난해 미국이 제공한 5만톤에 상응하는 것이며, 에럴리 부대변인은 올해안에 또다른 지원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2003년 에는 두차례에 걸쳐 북한에 십만톤의 식량이 지원됐습니다. 지난 1999년 북한에 극심한 기근 사태가 발생했을때 제공한 7십만톤을 최대 기점으로 점점 그 규모가 줄어들었으나 미국은 세계에서 여전히 북한에 대한 단일 최대 규모의 식량 지원국입니다.

한편 베트남정부도 북한에 쌀 천톤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트남 관리들은 응웬 푸빙 베트남 외교부 차관과 박웅섭 베트남 주재 북한 차관이 22일 공식적인 쌀 전달식을 가졌다고 말했습니다.국영 베트남 통신은 이번에 북한에 제공된 쌀은 고난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돕기 위한 노력의 상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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