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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유전자변형 쌀 재배두고 과학-환경단체 대립 <영문기사 첨부>


중국에서 유전자 변형 벼를 재배한 농민들은 재래종 벼를 재배한 경우보다 높은 수확을 올린 반면에 살충제는 적게 사용함으로써 보건상의 문제도 줄어 든 것으로 확인됐다는 새로운 연구조사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유전자 변형, 약칭 GM농작물의 이 같은 장점이 또 다시 확인됐음에도 불구하고 GM 농작물에 관한 논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유전자 변형 벼의 재배에 관한 새로운 연구 조사 내용을 좀더 자세히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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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유전자 변형 벼가 개발된 것은 1990년대 중반입니다. 중국의 유전자 변형 벼에는 질병과 해충에 대해 내성을 지니는 여러 가지 다른 품종의 유전자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유전자 변형, GM 벼의 상업적 재배와 안전성의 확인을 원했고 따라서 아직까지 GM벼의 시중판매를 허가하지 않고 있습니다. 유전자 변형 농작물의 보건상, 환경상의 잠재적 위험에 관한 논란은 1999년께 부터 시작됐습니다. 그때부터 유전자 변형 농작물을 연구해 온 미국 뉴저지 뉴 브룬스윅 소재 럿거스 대학 칼 프레이 농학 교수의 말을 들어봅니다.

“ 나는 동료 과학자들과 함께 중국에서 그 당시 이미 5-6년 동안 유전자 변형 농작물의 과학 정책과 관련된 문제들을 연구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때 우리는 이제 이 모든 논쟁을 중지시킬 때라고 판단했습니다. 유전자 변형 농작 재배 효과에 관한 숫자 상의 실제 증거를 획득했던 것입니다. ”

중국에서 2002년과 2003년에 실시된 GM 벼 재배와 재래종 벼 재배의 비교 연구 결과는 미국의 과학전문지인 싸이언스 최근 호에 발표됐습니다. 과학자들은 이 연구에서 중국 농민들로 하여금 경작지 전체에 GM 벼 품종만을 재배케 하되 살충제 사용 여부는 농민들 자신이 결정하도록 한 반면에 다른 농민들은 재래종 벼만 재배토록 했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재배 결과를 비교해 본 결과 GM 벼 재배로 얻어진 수확은 재래종 벼에 비해 9퍼센트나 더 많았습니다. 또한 단일 경작기간중 살충제 사용량도 GM 벼 재배에 비해 재래종 벼 재배에서 네 배나 더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GM벼를 재배한 농민들에게는 재래종 벼 재배로 살충제에 많이 노출된 농민들에 비해 두통과 구토, 피부 염증 등의 증세도 없었습니다. 다시 럿거스 대학의 칼 프레이 농학교수의 말입니다.

“ 그러니까 내 생각으로는 우리가 연구 조사한 결과로 얻어진 증거들에 입각해 볼 때 해충이 커다란 문제가 되고 있는 이 같은 지역에서 GM 벼 품종을 재배하면 경제적으로 중대한 이득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국제 환경보호 단체 그린피스 독일 지부의 크리스토프 텐 지부장은 농작물 해충들은 특정 작물의 해충피해를 피하기 위해 일정 경작 기간중 각기 다른 작물을 번갈아 재배하는 윤작 등 여러 가지 자연적인 방법으로 해충의 피해를 없앨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GM 농작물과 그 관련 식품들을 섭취해도 안전한 지의 여부는 아직 모르는 상태라고 크리스토프 텐 지부장은 지적합니다.

“ 쥐를 대상을 실시한 실험에 따르면 쥐들이 유전자 변형 쌀에서 생기는 일종의 독성 물질에 대해 항체 반응을 분명히 나타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니가 우리는 유전자 변형 농작물은 재배되어서도 안되고 섭취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유전자 변형 농작물에 관한 논쟁은 이렇게 계속되는 가운데 전세계적으로 유전자 변형 농작물의 99퍼센트가 미국을 포함해 불과 네 나라에서만 생산되고 있습니다. 각국 정부들이 GM 벼 같은 유전자 변형 농산물 식품이 인체와 환경에 대해 안전한 것으로 간주한다고 하더라도 유전자 변형 식품이 전세계적으로 섭취되는 곡물이 되려면 일반 대중의 강력한 반대 의식이 극복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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