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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이라크 戰' - 저항세력들 공격 더욱 거세져 <영문기사 + 오디오>


최근 이라크에서 수 십 명의 이라크인이 희생된 일련의 자살 폭탄 공격들은 이라크의 전 독재자, 사담 후세인이 몰락한지 2년이 지난 현재까지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안보 부재 상황을 여실히 입증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이라크인들은 지난 1월에 선출된 이라크 정부의 최우선 과제가 안보 확립이 되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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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0살의 오움 파들 여사는 이라크 과도 정부가 들어서 있는 바그다드 내부의 요새화된 안전 지역인 그린 존으로 부터 티그리스 강 바로 건너편에 있는 작은 집에서 친척 한명과 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밤, 파들 여사의 집 근처에서도 이라크를 병들게 하고 있는 폭력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검은 색 머리 수건을 쓴 파들씨는 자신의 집 뒷 마당에서, 사건 당시에 텔레비전을 보고 있다가 돌연 커다란 폭발음이 들리면서 집안의 모든 유리창이 깨져서 바닥에 흩여졌다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린 존을 겨냥한 로켓 포탄이 파들씨 정원의 오렌지 나무를 통과해 뒷 마당의 벽을 파괴했습니다.이번 공격으로 인한 사상자도 그리고 이를 자행했다고 나선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로부터 며칠 후에 무장자들이 근처의 상점 한 곳을 습격해서 점원과 고객 여러 명을 살해했습니다.

그리고 자살 폭탄 공격자가 미군 순찰대 옆에 있는 자동차 한 대를 폭파해서 미군 병사 여러 명이 부상했습니다.

미국 주도의 연합군이 2년 전에 사담 후세인을 축출한 이래로 이 같은 공격 사건으로 수천명의 민간인과 천 2백 명 이상의 외국 군인들이 사망했습니다.

이라크 내무부의 사바흐 카디힘 고위 보좌관은 이같이 엄청난 폭력 사태가 일반 범죄자들에 의해서 자행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카디힘씨는 실업률이 50퍼센트를 상회하고 일부 이라크인들이 생존을 위해서 범죄자로 전락한 1990년대의 대이라크 경제 제재 기간 동안에 이라크 국내 안보가 악화되기 시작했다고 지적합니다.

“범죄 행위는 지난 2002년에 사담이 주요 범죄 조직을 석방한 조치로 더욱 악화됐습니다. 그들을 석방한 이후에 전쟁이 발생했고 이라크 전역에서 전투와 약탈이 공공연하게 자행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라크인들이 전반적인 법과 질서 붕괴 상황에도 불구하고 점차 예전의 안정을 되찾아 가는 동안에도, 폭력 사태는 전쟁 이후에 더욱 증가했습니다.

바그다드의 중앙 시체 안치소는 지난 한해 동안에 총 8천명 이상의 살인 희생자들의 시신을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수치는 앞서 2003년 보다 2천 명이나 증가한 것이고 또한, 사담 정권의 마지막 해였던 2002년에 비해서 무려 4배에 달하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많은 공격 사건들이 범죄자들에 의한 것임을 시인하면서도, 일부 가장 치명적인 공격들은 새로운 이라크 정부와 이를 지지하는 외국 군대에 저항하는 단 체들에 의해서 자행됐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라크의 새 지도자들은 , 수니파회교도들이 국회의원 선거에서 20석미만의 의석을 점했음에도 불구하고 새 정부에 수니파를 참여시키려고 노력해왔습니다. 수니파는 새 헌법을 기초하는 작업을 돕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지도자들은, 저항 세력을 이끌고 있는 사람들을 설득해서 정치에 참여시키고 폭력을 포기하도록 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치 지도자들은, 이라크에 수천 명이 침투돼 있는 국제 테러범들과의 협상에 대해서는 덜 낙관적입니다.

알카에다 조직의 후원을 받으며 성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이들 국제 테러 단체들은, 지금까지 수십 명의 인질들을 처형했고 자폭 테러로 수천 명의 민간인들을 살해했습니다.

이라크 내무부의 사바 카딤 고문은, 이들 테러 단체들의 세력은 여러 차례에 걸친 정부의 공세로 약화됐다고 말합니다.

“이들 테러 집단의 계획은, 심각하게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최근 그들의 소행이 이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전술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만한 작전을 펴는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제한된 자원을 바탕으로 한 나름대로 언론을 이용하려 하는 것입니다”

국회 시어파 연합 지도자 가운데 한 사람인 알리 알다바그씨는, 회교 극단주의자들의 소행에 대처하는 최선의 방법은, 진정한 회교는 평화와 관용을 옹호한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가르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테러 집단이 사라질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들을 최소화하고 일반과 격리시킬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자신들이 소수계라는 것과 사람들에게 영향을 조금밖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관측통들은, 일부 폭력 집단은 정치에 결코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폭력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협상 이외에도, 강력한 정부와 효과적인 안전 장치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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