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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무역불균형 해소위해 中 위안화 절상 촉구 <영문기사 첨부>


중국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거대한 무역 흑자를 낮추기 위해 중국통화인 위안화의 가치를 조정하도록 다른 나라들로부터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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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세계 재무장관 회의에서 프랑스, 영국, 독일, 일본, 이탈리아, 캐나다 그리고 미국은 중국에게 위안화의 외환율이 시장 경제흐름 속에 자유롭게 결정될 수 있는 변동제로 바꿀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경제 분석가들은 중국의 무역 흑자가 계속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서방 선진 7개국, G-7은 이 문제의 심각성을 새롭게 깨닫고 있다고 말합니다. 워싱턴 회담 후, 존 스노우 미 재무장관은 중국이 자체적으로 정하는 시기에 환율을 조정해야 한다는 종전의 견해를 바꿔 환율 조정 시기는 바로 지금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주말 중국 중앙은행장은, 점증하는 국제 사회의 압력으로 중국의 환율 개혁 계획은 빨라질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인민 은행은 지난 10년 동안 시장에 개입해 위안화의 달러대비 환율을 8대 1보다 조금 높게 지속적으로 유지시켜왔습니다.

워싱턴에 있는 국제 경제연구소의 모리스 골드스타인 조사관은, 위안화가 달러에 비해 화폐 가치가 최소한 20퍼센트 낮게 책정돼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골드스타인 조사관은, 중국이 원유를 수입하는 데에 더 많은 돈을 지불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역 흑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은 위안화가 평가 절하돼 있다는 증거라고 말합니다.

골드스타인 조사관은 ‘렌민비’라고도 불리는 위안화의 재평가는, 중국 경제의 위험할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늦추는 데 유용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골드스타인 조사관은, 국내 경제의 과열 현상과 중국의 심각한 외적 불균형을 동 시에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환율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위안화 조정의 실패는, 중국이 세계 경제의 불균형을 바로잡는 데 있어서 제 역할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말합니다.

런던 파이낸셜 타임스 신문의 중국 경제에 정통한 기고가 마틴 울프씨는, 중국이 엄청난 외환 보유고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실수라고 말합니다. 중국은 거의 5,000억 달러의 외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위안화를 재평가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는 울프씨는 그렇게 될 경우 이 달러화의 가치는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울프씨는 중국은 아시아 금융 정책에서 지배적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울프씨는 중국은 또한 실제적으로 다른 모든 아시아 국가들의 환율 정책의 기초라고 말합니다. 울프씨는 중국이 달러 환율을 바꾸지 않으면 다른 나라들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울프씨는 아시아에 있는 대부분의 개발 도상국가들의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달러 환율의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홍콩의 통화 분석가 마크 페이버씨는 언론사 ‘블룸버그 뉴스’와의 회견에서 중국 통화 가치는 크게 인상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페이버 씨는 아시아 국가들이 장기적으로는 달러화에 대해 변동제로 바뀔 것이 분명하다고 말합니다. 중국의 경우 위안화의 대 달러 환율이 어느 수준으로 조정돼야 할 것이냐는 문제에 대해 페이버씨는 90퍼센트까지 평가 절상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중국은 환율 변동제를 선호한다고 시사하면서도 고정 환율제를 궁극적으로 언제 폐지할 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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