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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미 구축함 몰아내"...미 7함대 "일상 임무 수행"


알레이버크급 미 구축함 밀리어스함이 남중국해에서 기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알레이버크급 미 구축함 밀리어스함이 남중국해에서 기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 군은 23일 미 해군 함정이 자국 영해를 침범해 퇴거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톈쥔리 중국 인민해방군 남부전구 대변인은 이날 미국의 유도미사일 구축함 밀리어스함이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군도) 주변 해역에 진입했다며, 자국 “해군과 공군이 규정에 따라 (해당 구축함을) 추적 감시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구축함에 해당 지역을 “떠나라고 경고했다”면서, 미군 구축함은 “중국 영해를 불법 침범했고, 중국 정부의 허가 없이 역내 평화와 안정을 해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미 해군은 중국 군이 해당 구축함을 몰아냈다는 주장은 “거짓”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남중국해를 작전구역으로 하는 미 7함대는 “밀리어스함은 남중국해에서 일상적인 작전을 수행 중이었으며, 추방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곳이면 어디든 계속해서 비행·항해하고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남중국해에서 중국이 관할권을 주장하는 해역에 군함을 파견하는 ‘항행의 자유’ 작전을 계속해 왔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AFP,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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