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기술기업 자금줄이던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산하면서 각국 금융계와 기업들이 위기 확산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미 캘리포니아 금융보호혁신국은 지난 10일 불충분한 유동성과 지급불능을 이유로 SVB를 폐쇄하고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파산 관재인으로 임명한다고 밝혔습니다.
SVB는 미국 16위 은행으로, 총자산은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약 2천억 달러였습니다.
이번 조치에 따라 SVB의 고객들은 당분간 예금보험 한도인 25만 달러 이내의 금액만을 인출할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예금 보호를 받지 못하는 금액만 1천50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이에 따른 파장도 예상됩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11일, 이번 SVB 파산 사태와 관련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언론들은 SVB가 영국과 캐나다 등 여러 나라에서 영업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가 다른 나라에도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영국 재무부는 SVB 파산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는 기업과 간담회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또 재무 장관은 영국 중앙은행 총재와 이번 사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