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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세계 최연소 현역 총리 탄생


8일 핀란드 집권당인 사민당 대표로 선출된 산나 마린 교통부 장관. 마린 대표는 올해 34살로 세계 최연소 현역 총리가 될 전망이다.
8일 핀란드 집권당인 사민당 대표로 선출된 산나 마린 교통부 장관. 마린 대표는 올해 34살로 세계 최연소 현역 총리가 될 전망이다.

북유럽 핀란드에서 세계 최연소 총리가 나올 전망입니다.

핀란드 집권당인 사회민주당은 어제(8일) 산나 마린 교통부 장관을 당 대표로 선출했습니다. 마린 대표는 올해 34세로, 의회 승인을 받으면 정식으로 총리가 됩니다.

올해 총선에서 승리한 핀란드 사민당은 중도좌파 연정을 이끌고 있습니다.

마린 대표가 총리직에 오르면 핀란드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어린 현역 총리가 됩니다. 마린 대표는 27세에 정치권에 입문했습니다.

전임 안티 린네 총리는 연정 구성원인 중도당의 불신임으로 사임했습니다. 중도당은 국영 우편회사인 ‘포스티’의 파업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린네 총리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습니다.

이번 파업으로 지금까지 약 5억 유로의 손실이 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린 대표는 대표직에 당선된 뒤 “우리는 신뢰 회복을 위해 앞으로 큰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마린 대표 당선으로 핀란드 연정을 이끄는 정당들 대표가 모두 여성이 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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