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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미국과의 핵무기감축협정 연장 원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러시아는 미국과 핵감축협정을 아무런 조건 없이 연장할 준비가 돼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5일 소치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국방장관 등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각국이 보유할 수 있는 전략핵탄두의 수를 제한하는 조약을 언급해습니다. 이 협정은 오는 2021년 2월에 만료됩니다.

앞서 미국과 러시아는 지난 2010년 바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새로운 전략무기감축협정, 이른바 ‘뉴 스타트’(New START)를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두 나라는 2018년까지 실전배치 핵탄두 수를 1천550개, 미사일과 폭격기 등 운반 수단을 700기 이하로 줄여야 합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뉴 스타트'를 나쁜 협정으로 규정하고 핵전력을 대폭 증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은 이 협정과 관련해 러시아뿐만 아니라 중국도 참여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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