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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천200억 달러 규모 경제 대책 발표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일본 정부가 어제(5일) 1천20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대규모 경제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이를 위해 새로 책정하는 예산은 경기침체 방지, 태풍 피해 복구와 재해 방지체제 강화, 그리고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사회보장제도 확충 등에 투입됩니다.

일본은 지난 10월 50년 이래 최악의 태풍으로 사회기반시설 등에 큰 피해를 봤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이번 대책으로 실질 국내총생산(GDP)을 약 1.4%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경제는 최근 국제 경기 하강과 미-중 무역 갈등, 그리고 잇따른 자연재해 여파로 침체기에 접어들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경제 대책을 발표하면서 새 대책이 경기 하방 압력을 완화하고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 이후에도 일본 경제의 활력을 유지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의 이같은 확장예산 정책으로 일본의 재정적자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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