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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홍역으로 인한 사망자 대폭 증가...14만여 명


지난달 미얀마 양곤에서 어린이가 홍역 예방접종을 맞고 있다.
지난달 미얀마 양곤에서 어린이가 홍역 예방접종을 맞고 있다.

지난해 홍역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이 14만여 명에 달한다고 세계보건기구(WHO)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어제(5일)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해보다 많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2017년에 홍역으로 인한 사망자는 약 11만 명으로 추정됩니다.

지난 20년간 홍역 사망자는 줄어드는 추세지만, 지난 2016년과 2018년 사이에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WHO에 따르면 홍역으로 사망한 사람 가운데 대다수는 5세 이하 아이들이었습니다.

지역별로는 민주 콩고, 라이베리아, 마다가스카르, 소말리아, 동유럽 우크라이나가 전 세계 발병 건수의 절반가량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도 홍역 발병 건수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WHO와 CDC는 홍역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백신을 맞는 것이라고 권고했습니다. 홍역 백신 접종으로 지난 2000년과 2018년 사이 사망 건수를 약 230만 건 줄일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WHO는 2000년과 2018년 사이 백신 접종률이 72%에서 86%로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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