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대해 탄핵조사 절차를 진행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31일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닭 요리를 먹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공화당 상원의원 9명에게 닭요리를 점심으로 대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참석했습니다.
오찬에 참석한 조시 홀리 의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나눈 전화 통화 내용 녹취록을 공개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릭 스콧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녹취록을 읽어본다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통화내용이 위법이라고 말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 하원이 3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대한 탄핵조사 절차를 진행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 결의안은 현재 진행 중인 탄핵조사 절차를 어떻게 보다 공개적인 단계를 넘어갈지를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 탄핵 여부에 대한 표결은 아니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