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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태국 '아세안+3' '동아시아정상회의' 불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렉스 틸러슨 당시 국무장관이 지난 2017년 11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렉스 틸러슨 당시 국무장관이 지난 2017년 11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3’과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P통신은 백악관을 인용해 30일 트럼프 대통령 대신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윌버 로스 상무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을 대신에 참석한다고 전했습니다.

AP는 트럼프 대통령의 불참이 “그 지역에서 일종의 무시로 보일 수 있는 조치”라면서 “각료가 아닌 오브라이언 보좌관의 참석 결정은 이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과 투자가 급속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미국의 개입 부족의 신호로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세안+3은 아세안 10개국 외에 한국과 중국, 일본 정상이 참석하는 회의이며, EAS는 ‘아세안+3’ 회원국에 더해 미국, 러시아,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총 18개국이 참여해 현안을 토론하는 정상회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7년 아세안+3에 참석했지만 EAS에는 불참했고, 지난해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대신 보냈습니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중국 리커창 총리, 한국 문재인 대통령 그리고 일본 아베 신조 총리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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