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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의회, 조기총선 동의안 부결... 오늘 다시 표결 예정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8일 의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8일 의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영국 의회가 보리스 존슨 총리가 제안한 조기총선 동의안을 어제(28일) 다시 부결시켰습니다.

존슨 총리는 유럽연합(EU)이 이날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시한을 3개월 연장하자, 오는 12월 12일 조기총선을 실시한다는 동의안을 의회 표결에 부쳤습니다.

하지만, 최대 야당인 노동당이 기권해 동의안 처리가 무산됐습니다.

존슨 총리는 오늘(29일) 다시 동의안을 표결에 올릴 예정입니다. 존슨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은 조기총선으로 의회를 새로 구성해 브렉시트 인준안을 처리하려 하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와 EU가 마련한 브렉시트 합의안은 영국 의회가 인준해야 발효됩니다. 하지만, 영국 의회는 이를 인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새로 설정된 시한 안에 영국 의회가 브렉시트 합의안을 인준하지 않으면 영국은 합의안 없이 EU를 탈퇴해야 합니다.

EU가 어제(28일) 새로 설정한 브렉시트 시한은 내년 1월 31일입니다. EU는 지금까지 세 번 브렉시트 시한을 연장했습니다.

영국은 의회가 합의안을 인준하면 시한 전에 언제라도 EU를 떠날 수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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