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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평통, 미-북 협상 곧 재개 예상


정세현 한국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취임 전인 지난해 4월 전직 통일부장관 자격으로 VOA와 인터뷰하고 있다. (자료사진)

한국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정세현 수석부의장은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미국과 북한의 비핵화 실무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다음달 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3차 정상회담이 이뤄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정 수석부의장은 12일 워싱턴 인근에서 한국 특파원 간담회를 열어, 미-북 협상에 대해 “2주 후는 아니지만 3∼4주 후에는 열리지 않겠는가"라며 "10월 말, 늦어도 11월 초에는 실무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실무협상이) 열린다면 상당한 정도의 접근을 사전에 해서 용을 그려놓고 눈동자만 찍는 식으로 협상하지 않겠나” 생각한다면서, “3차 정상회담도 11월 중에는 열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트럼프(대통령)한테는 해를 넘기면 (내년 대통령)선거에 쓸 수 있는 타이밍이 안 오지 않느냐”고 지적하고, “김정은(위원장)도 그걸 판독을 하고 있기 때문에 금년 안에 끝장을 내되 처음부터 호락호락하게 미국이 하자는 대로 끌려갈 필요 없다, 몸이 좀 달게 하자, 그런 선택을 했으리라고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과 북한은 이달 초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실무협상을 했으나,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북한은 협상 결렬을 선언했지만 미국은 2주 내 다시 만나라는 스웨덴의 제안을 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수석부의장은 “스웨덴이 근거 없이 2주를 제시하지는 않았을 것이고 북한하고도 어느 정도 물밑조율을 한 결과 아닌가" 본다면서, "그러나 바로 그 자리에서 받으면 얕보이니까 (북한이) 조금 버티는 식으로 제스처를 쓰는 것 아닌가 짐작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서, 북한이 '벼랑끝 전술'을 동원한 압박에 나설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 수석부의장은 “미국에는 (북한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또 발사할 수 있는 동창리 발사대를 완전하게 재건하느냐가 관심사항이라고 본다”며 “그런 식으로 (북한이) 제스처를 쓸 거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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