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은 다음 달 열리는 해상자위대 관함식에 한국군을 초대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야마무라 히로시 해상막료장은 다음 달 14일 일본에서 열리는 해상자위대 주최 관함식에 한국 해군을 초대하지 않는다고 24일 기자회견에서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일-한 관계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런 관점을 고려하면 한국을 초대하기 위한 환경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한국과 일본은 일제 시대 강제징용 배상 등을 둘러싸고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일본은 한국에 수출규제 조치를 취했습니다. 그러자 한국은 일본과의 군사정보호협정을 종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일본은 중국에는 초청장을 보냈습니다. 올해 관함식에는 미국, 영국, 싱가포르, 중국, 호주 등 7개국이 참여할 계획입니다.
VOA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