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10월 1일 ‘국경절’ 70주년에 베이징 톈안먼 광장 일대에서 역대 최대 규모 열병식을 거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첸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24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 행사에 1만5천여 인민해방군 병력이 참가하고 각종 군용 항공기 160여 대와 군사 장비 580기가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열병식에 나서는 모든 무기와 장비들은 중국 국내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세계 97개국에서 오는 군 당국자 188명이 열병식을 현장 참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경절은 중국 최대 기념일 중 하나로, 지난 1949년 마오쩌둥 주석이 인민공화국을 세운 것을 기리는 날입니다.
중국 정부는 올해 7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행사를 예고해왔습니다.
특히 대규모 열병식은 군사적 영향력 확대를 대외적으로 과시하는 목적이라는 외신들의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우 대변인은 이 같은 보도 내용을 부인하면서 무력 과시를 위한 행사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