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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다음 주 대규모 열병식


'국경절' 70주년 행사에 앞서 22일 중국 공군의 비행기가 베이징 상공을 날고 있다.
'국경절' 70주년 행사에 앞서 22일 중국 공군의 비행기가 베이징 상공을 날고 있다.

중국 정부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10월 1일 ‘국경절’ 70주년에 베이징 톈안먼 광장 일대에서 역대 최대 규모 열병식을 거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첸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24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 행사에 1만5천여 인민해방군 병력이 참가하고 각종 군용 항공기 160여 대와 군사 장비 580기가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열병식에 나서는 모든 무기와 장비들은 중국 국내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세계 97개국에서 오는 군 당국자 188명이 열병식을 현장 참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경절은 중국 최대 기념일 중 하나로, 지난 1949년 마오쩌둥 주석이 인민공화국을 세운 것을 기리는 날입니다.

중국 정부는 올해 7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행사를 예고해왔습니다.

특히 대규모 열병식은 군사적 영향력 확대를 대외적으로 과시하는 목적이라는 외신들의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우 대변인은 이 같은 보도 내용을 부인하면서 무력 과시를 위한 행사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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