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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민주당 3차 토론 바이든 강세


조 바이든 전 부대통령(오른쪽)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12일 미국 텍사스주 텍사스 서던 대학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3차 TV 토론회에 참석했다.
조 바이든 전 부대통령(오른쪽)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12일 미국 텍사스주 텍사스 서던 대학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3차 TV 토론회에 참석했다.

미국 민주당의 대선주자 3차 TV 토론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내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위한 민주당 내부 경선 주요 참가자 10명은 어제(12일)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3차 토론회에서 공방을 벌였습니다.

당내 지지율 선두인 바이든 전 부통령은 앞선 두 차례 토론에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번에는 다른 후보들의 집중 공세를 잘 막아냈다고 주요 매체들은 평가했습니다.

특히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이 이전 바락 오바마 행정부의 보건정책을 비판하자, 바이든 전 부통령이 적극적으로 반박하는 과정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방송은 또 훌리안 카스트로 전 주택개발부 장관이 바이든 전 부통령의 76세 나이를 계속 문제 삼은 것이 오히려 시청자들의 반감을 일으켰다고 해설했습니다.

이밖에 카말라 해리스(캘리포니아) 상원의원과 베토 오뤄크 전 하원의원이 총기 규제를 강조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하는 입장을 부각시키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 1~2차 토론회에서 20명을 두 집단으로 나눠 이틀에 걸쳐 진행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바이든 전 부통령을 비롯해 샌더스 상원의원, 해리스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상원의원 등 지지율 상위 10명이 한자리에 모여 토론했습니다.

이들 경선 주자 중에 민주당 후보로 확정되는 사람이 내년 대선에서 공화당 소속 트럼프 대통령과 맞붙게 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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