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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안보 위협’ 타이완인 조사


‘국가안보 위해’ 혐의로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리멍쥐.

중국 정부가 약 3주 전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타이완인을 ‘국가안보 위해’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마샤오광 중국 국무원 타이완판공실 대변인은 어제(11일) 기자회견을 통해 “타이완 출신 남성 리멍쥐가 국가안보를 위험해 처하게 하는 불법 행위에 연루됐다”며 관계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리 씨는 홍콩 반정부 시위 진압을 준비하기 위해 광둥성 선전에 집결한 무장 병력과 장비 등을 촬영해 자신의 동생 등에게 보낸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친지들은 지난달 홍콩에 간 리 씨와 최근 연락이 끊겼다고 타이완 당국에 신고했습니다.

이후 타이완 당국은 리 씨의 행방에 관한 정보를 공개하라고 중국에 요구해왔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 타이완 집권 민진당은 성명을 통해 “내부 상황이 어려운 만큼 홍콩과 중국을 방문하지 말 것을 권고한다”고 밝히고 “부득이 방문할 때는 안전에 심각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국무원 타이완판공실 측은 “민진당에 다시 한번 엄숙히 경고한다”며 “홍콩에서 즉각 손을 떼고, 과격 시위대에 피할 곳을 제공하는 행위 등을 멈추라”고 요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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