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 "중국과 무역협상 개념적 합의"

미 재무부는 9일 미·중 무역 협상 타결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했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폭스비즈니스' 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무역 협상 이행과 관련해 중국과 '개념적인' 합의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중국에 부과한 관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 1일부터 중국산 수입품에 15% 추가 관세를 매기기 시작했습니다.

또 미리 예고한 3천억 달러 상당 물량 중 1차분으로 1천250억 달러어치 품목에 추가 관세를 시행했습니다. 나머지 품목들은 12월 15일부터 집행할 계획입니다.

이에 맞서 중국도 같은 날 미국산 농산물과 원유, 소형 항공기 등 750억 달러 물량에 5%~10% 보복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한편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10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달 열릴 예정인 미·중 무역 협상을 앞두고 투자자와 국민들에게 인내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