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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회오리 바람’ 200명 사상


4일 중국 랴오닝 성 카이위안에 회오리 바람인 '토네이도'가 발생했다.
4일 중국 랴오닝 성 카이위안에 회오리 바람인 '토네이도'가 발생했다.

북한과 가까운 중국 랴오닝성에서 어제(3일) 저녁 강한 회오리 바람이 불어 200명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날 오후 5시께 랴오닝성 카이위안 시에서 국지적으로 부는 회오리 바람인 ‘토네이도’ 현상이 발생, 최소 6명이 숨지고 190명이 다쳤다고 주요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토네이도는 거대한 규모로 15분 동안 계속되면서, 시내 어디서나 관측할 수 있었다고 관영 ‘CCTV’가 전했습니다.

건물이 파손되고 자동차가 뒤집히는 등 피해가 이어지면서 인근 주민 1천600여명에 대피령이 발동됐습니다.

위슈신 카이위안 시 응급관리국장은 “공업단지 건물들이 많이 무너졌다”며, “무너진 건물 내부에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수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성 당국은 동북 지방의 차가운 소용돌이가 몽골 저기압과 만나 이 같은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허난성에서는 지난 4월 회오리 바람에 놀이기구가 휩쓸려 날아가면서 어린이 2명이 숨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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