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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신임 국회 17일 개원...의원 43% 범죄 혐의


지난달 23일, 인도 뭄바이의 '인도국민당(BJP)' 사무실 앞에서 지지자들이 총선 개표 결과를 확인한 후 환호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인도 뭄바이의 '인도국민당(BJP)' 사무실 앞에서 지지자들이 총선 개표 결과를 확인한 후 환호하고 있다.

인도 신임 국회가 17일 개원합니다.

지난달 마무리된 인도 총선은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집권당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하지만 당선자 가운데 43% 이상이 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고 현지 시민단체는 지적했습니다.

인도 민주개혁단체연합(ADR)은 연방하원 543명을 조사한 결과 이 중 적어도 4분의 1은 강간이나 살인 등 중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도법은 징역 2년 이상의 유죄 판결을 받으면 의원 자격이 박탈됩니다.

하지만 인도 민주개혁단체연합은 이전 의회에서도 형사사건에 직면했던 의원 중 유죄판결을 받은 사람은 1명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의원들은 상대 정당의 정치적 보복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세계 최대의 민주주의 선거라고 불리는 인도 총선은 약 6주에 걸쳐 치러졌으며, 지난달 23일 개표 결과, 집권 인도국민당(BJP)이 압승을 거두며 단독 과반을 확보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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