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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출품 ‘베트남산' 위조 빈발


지난 2018년 베트남 호치민 항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다. (자료사진)

중국 기업들이 미국의 고율 관세를 피하기 위해 원산지를 속여 수출하는 사례가 최근 잦다고 베트남 정부가 밝혔습니다.

베트남 관세청은 어제(10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업체들이 직물과 해산물, 농산물, 타일, 꿀, 철강, 알루미늄, 목제품 등 원산지를 우리나라(베트남)로 바꾸는 일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명백한 불법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산 제품을 베트남에 수출해 ‘메이드 인 베트남(Made In Vietnam ·베트남산)’ 표시를 붙여 재포장한 후, 미국이나 유럽, 일본 등에 재수출하는 방식이 횡행하고 있다고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베트남 관세청 관계자는 “10여 건의 주요 적발 사례를 조사하고 있다”며, 목제품 원산지 표식을 베트남산으로 바꿔 미국에 수출한 중국 업체가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에 걸려든 일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베트남 당국은 중국의 이 같은 위법 행위가 “베트남의 브랜드 이미지를 크게 해치고 있다”며, 단속 강화와 함께 벌금 부과 등으로 대응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한편, 미 상무부가 최근 발표한 1분기 수입국 순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수입량이 가장 크게 증가한 나라는 베트남(40.2%)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서 18.4% 증가한 한국이 2위에 올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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