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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멕시코, 국경·관세 협상 타결 긍정평가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이 8일 미국과의 협상 타결 후 연설하고 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이 8일 미국과의 협상 타결 후 연설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 멕시코와의 협상 타결에 대해, 미국과 멕시코 모두에 성공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전날 극적 타결에 이른 합의에 대해 "멕시코는 매우 열심히 노력할 것이고, 만약 그들이 그렇게 한다면 이것은 미국과 멕시코 모두에 매우 성공적인 협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멕시코는 우리의 위대한 애국자 농민들로부터 대량의 농산물 구매를 즉시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멕시코 북부 접경도시 티후아나에서 미국과의 협상 타결을 축하하는 집회를 가졌습니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8일, 수천 명의 시민들이 운집한 가운데 미국의 관세 계획이 철회됐다고 발표하면서 멕시코는 국가의 존엄을 지켰다고 역설했습니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동시에 미국과의 우호 관계를 재강조했습니다.

수천 명의 시민들은 멕시코 국기와 노동조합 깃발 등을 들고 거리로 나와 대통령을 환호하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미국과 멕시코는 7일 타결된 협상에서 미국은 멕시코산 수입품에 부과하려던 5% 관세 계획을 철회하고, 멕시코는 남쪽 국경의 경비를 강화하는 등의 조치를 약속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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