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정보·금융위, 트럼프 조사 위해 금융기관에 소환장 발부

미국 연방 하원 상임위원회 두 곳이 일부 금융기관에 소환장을 발부했습니다.

하원 금융위원회와 정보위원회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정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도이체방크 등 몇몇 금융기관에 소환장을 발부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 신문은 도이체방크 외에 시티그룹,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도 소환장을 받았다고 15일 보도했습니다.

하원 다수당인 민주당은 현재 각 하원 상임위원회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두 위원회는 소환장 발부로 확보하는 자료를 검토해 위법 행위나 특혜가 있었는지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도이체방크에 약 1억3천만 달러에 달하는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덤 쉬프 하원 정보위원장은 도이체방크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조사에 잘 협조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도이체방크 측도 성명을 내고 법 테두리 안에서 위원회가 요구하는 자료들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