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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EU 정상회의 3년만에 공동성명 채택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오른쪽부터), 리 커창 중국 총리, 장클로드 융커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9일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연합(EU) 본부에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중국과 유럽연합(EU)이 외국 기업의 중국 시장 접근 확대 등 양측 간 무역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유럽을 순방 중인 리커창 중국 총리는 어제(9일)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회 위원장,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중-EU 정상회담'을 연 뒤 이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에 합의했습니다.

중국과 EU는 성명에서 포괄적인 전략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평화, 번영,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협력하며, 다자주의와 국제법을 준수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특히 중국은 유럽 기업들의 자유로운 시장 접근을 확대하고, 외국 기업의 기술이전 요구를 금지하며, 국영기업에 대한 정부보조금을 세계무역기구(WTO)가 규정한 범위 내에서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리커창 총리는 회담 뒤 기자회견에서 "공동성명이 중국의 개혁과 개방을 앞당기고, 유럽의 통합과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투스크 상임의장은 "협상은 어려웠지만 결국 결실을 냈다"면서 "호혜성에 기반한 협력 방향을 설정하는 공동성명에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과 유럽연합이 정상회의 이후 공동성명을 채택한 것은 2016년 이후 3년만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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