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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토안-푸틴, 8일 정상회담..."시리아 군사작전 논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로도안 터키 대통령이 8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로도안 터키 대통령이 8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오늘(8일)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엽니다.

러시아 '리아' 통신은 에르도안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시리아에서 터키의 군사작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언론에 "국경에서 준비는 끝났고, 우리는 언제라도 군사작전을 시작할 수 있다"며 "러시아 방문 때 푸틴 대통령과 이 문제를 직접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그동안 시리아 유프라테스강 동쪽 지역에서 미군의 지원을 받는 쿠르드 인민수비대(YPG)를 격퇴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미국은 이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터키는 러시아제 S-400 미사일 방어망 구입과 관련해 미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에르도안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터키가 러시아제 S-400 미사일을 도입할 경우 다른 나토 동맹국의 무기체계와 호환되지 않을 뿐 아니라 F-35 전투기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며 반대해왔습니다.

앞서 미 국방부는 1일 터키가 S-400 구매를 포기할 때까지 터키에 F-35 전투기 부품 인도를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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