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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미 3개국 원조 중단 결정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자료 사진)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자료 사진)

미국은 엘살바도르와 과테말라, 온두라스 등 중미 3개국에 대한 원조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미 국무부가 30일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대통령의 지시를 이행하고 있다"며 "이들 3개국에 대해 2017 회계연도와 2018 회계연도 해외원조 프로그램을 종료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원조를 중단하기로 한 3개국은 지리적, 경제적으로 밀접해, 중미의 '북부 삼각지대(Northern Triangle)'로 불립니다.

미국은 심각한 빈곤을 겪고 있는 중미 지역의 안정과 불법 이민자의 미국 유입을 막기 위해 이들 국가에 원조를 제공해왔습니다.

미 국무부가 중단한 지원금의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미 하원 세입위원회의 한 담당관은 약 7억 달러의 원조금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CNN' 방송은 의회조사국 조사를 인용해, 지난해와 올해, 이들 3개국에 배정된 지원금이 약 13억 달러로 추산했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다음 주 멕시코와 마주한 남부국경을 폐쇄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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