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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악상황 대비해야"


왕후닝 중국 공산당 상무위원.

중국 정부 고위 인사들이 국가적 위험에 대한 대비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왕후닝 중국 공산당 상무위원은 어제(24일) 당 간부들에게 ‘최악의 상황’에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고 중국 관영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왕 위원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 위원은 이날 공산당 중앙당교 연찬 폐회식에서 “커지는 외부의 불확실성을 맞아 위기 의식을 갖고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자”며 “직면한 위험을 통제하는 데 있어 힘든 싸움을 벌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홍콩에서 발행되는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신문은 왕 위원이 언급한 ‘최악의 상황’에 대해, 미국과의 무역전쟁 등으로 경기하강 우려가 커지고, 유럽과 호주를 비롯한 주요국들과 외교 갈등이 불거지는 흐름을 경고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얼마전 중국 국가통계국은 저조한 경제성장 수치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는 3.9%에 머물렀던 1990년 이후 28년 만의 가장 낮은 성적입니다.

앞서 시진핑 국가주석도 지난 21일 중앙당교 연찬 개회식에서 국가적 위험을 거론했습니다.

시 주석은 연설에서 “정치와 이념, 경제, 과학기술, 사회, 외부환경 등에 중대 위험이 있다”며 “위험을 예방하고 해결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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