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인류 최초로 달 뒷면에 탐사선을 착륙시킨 중국이 올해 연말 또 다른 달 탐사선 '창어 5호'를 발사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국가항천국의 우옌화 부국장이 오늘(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달 탐사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국가항천국은 올해 말 발사 예정인 '창어 5호'는 달 표면에서 표본을 수집해 지구로 가져올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창어 5호가 2kg의 표본을 지구로 가져오는 임무에 성공하면, 중국은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달에서 표본을 가져오는 나라가 됩니다.
중국은 창어 5호에 이어 창어 6호와 7호, 8호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달 남극에 과학연구기지를 세우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국가항천국은 밝혔습니다.
중국은 내년에는 첫 화성탐사선을 발사할 계획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