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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무부, 중간선거 개입 혐의 러시아 여성 기소


댄 코츠 국가정보국(DNI) 국장과 존 볼튼 국가안보보좌관, 크리스토퍼 레이 연방수사국(FBI) 국장 등이 지난 8월, 백악관 정례 브리핑에서 외부 세력의 미국 선거 개입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자료사진)
댄 코츠 국가정보국(DNI) 국장과 존 볼튼 국가안보보좌관, 크리스토퍼 레이 연방수사국(FBI) 국장 등이 지난 8월, 백악관 정례 브리핑에서 외부 세력의 미국 선거 개입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 법무부가 다음 달 6일에 있을 미국 중간선거에 개입하려 한 혐의로 러시아 여성 엘레나 쿠샤노바 씨를 기소했습니다.

로버트 뮬러 특검이 러시아 정부의 2016년 미국 대선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가운데 러시아 측의 중간선거 개입 의혹이 구체적으로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국 정보기관과 법 집행기관, 안보 당국은 형사고소장에서 쿠샤노바 씨는 미국 후보자와 정치시스템에 대한 불신을 키우고, 이민·총기·인종 등 다양한 쟁점들에 대해 여론 분열을 조장하는 내용들을 소셜미디어에 퍼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토퍼 레이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미국의 민주주의를 방해하려는 적국들의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사회·정치적 분열을 조장하고 정치시스템에 대한 불신을 높이고 특정 후보의 당선 또는 낙선을 위한 정보를 퍼뜨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쿠샤노바 씨는 또 미국을 겨냥한 '정보전쟁'을 목표로 하는 일명 '프로젝트 락타'(Lakhta)의 핵심 인사로 지목됐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2016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총 3천500만 달러가 들어갔다고 법무부는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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