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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이후 미국 이미지 악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뉴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뉴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이미지가 상당히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국의 여론조사기관인 퓨리서치센터가 25개국 국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는 27%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34%)이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30%)보다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취임한 이래 파리 기후변화협정과 이란 핵 합의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같은 독재자들을 치켜 세운 반면 우방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들을 비판했습니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공동성명에 서명을 거부했습니다. 또 정상회담을 주최한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에 대해 “대단히 정직하지 못하고 나약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미국의 이미지가 악화됐지만 이스라엘과 필리핀 그리고 한국 등 세 나라 국민 80%는 미국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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