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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인권운동가 류샤오보 부인 가택연금 해제...'독일행'


중국 인권운동가 류샤오보의 부인 류샤가 10일 핀란드 헬싱키 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환하게 웃고 있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 사망한 인권운동가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류샤오보의 부인 류샤에 대한 가택연금을 8년 만에 해제했습니다.

류샤의 가족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류샤가 오늘(10일) 오전 베이징을 떠나 독일 베를린으로 출국했다면서, “새 삶을 시작하기 위해 유럽으로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류샤는 남편이 사망한 이후 독일행을 원했지만 중국 당국이 거부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류샤의 가택연금 해제는 리커창 총리가 독일을 방문해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회담하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류샤가 자신의 의지에 따라 치료를 위해 독일로 떠났으며, 가택연금 해제와 리 총리의 독일 방문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류샤는 남편인 류샤오보가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직후 특별한 범죄 혐의가 없는 상태에서 2010년부터 출국금지와 가택연금을 당했습니다.

류샤오보는 1989년 톈안먼광장 시위를 주도한 뒤 체제전복 등의 혐의로 20여 년 동안 옥살이를 했습니다.

또 수감 중이던 2010년 민주화 운동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지만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고, 지난해 7월 간암으로 숨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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