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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정상회담 폐막...군사안보 협력 강화, 기후변화 공동 대응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23일 유럽정상회의가 열린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23일 유럽정상회의가 열린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이틀간 열렸던 유럽연합 EU 정상회담이 23일 폐막했습니다.

EU 28개국 정상들이 회담을 마치며 발표한 12장에 달하는 합의문은 군사·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자유 무역을 추진하며 기후변화에 대응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정상들은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는 난민 문제에 대한 합의는 유보했습니다.

정상들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6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했고, 영국에 있는 2개의 EU 기구를 옮기는 절차에 합의했습니다.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정상들이 영국의 EU 탈퇴에 연연하지 않고 EU의 미래에 집중한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투스크 의장은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내놓은 영국 내 거주하는 EU 시민 보호 방안에는 기대 이하라는 반응을 냈습니다.

투스크 의장은 “내 첫 인상은 영국의 제안이 우리의 예상을 밑돈다는 것이다. 시민들의 상황을 악화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메이 총리는 영국에 이미 거주하고 있는 300만 유럽 시민들에게 영주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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