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국가 인도네시아에서 새해 첫날 발생한 여객선 화재로 23명이 사망하고 17명이 실종됐습니다.
지난 1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인근 항구에서 출발해 휴양지인 티둥으로 향하기 위해 260여 명을 싣고 항해하던 여객선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승객 대부분은 인도네시아인들로 새해 휴일을 즐기기 위해 여행에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재해당국은 사고 선박을 견인하기 전에 17명이 실종됐다는 보고를 받았으며, 구조대가 선박 내부에서 23구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승객 224명은 구조됐으며 이 중 19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은 잠수부 15명과 선박 5척 등을 동원해 사고 현장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