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군부 정권이 10개월 만에 계엄령을 해제한 대신 총리에 더 강한 권한을 부여한 특별 안보 조치를 내렸습니다.
태국 정부는 2일 전날 해제된 계엄령을 임시헌법상의 특별 보안조치에 해당하는 ‘44조’로 대체한다는 행정명령을 발표했습니다.
새 조치에 따르면 프라윳 총리는 국가 안보를 위한 목적이라면 입법, 행정, 사법부를 초월해 어떠한 명령이라도 내릴 수 있습니다.
또 군부 정권은 언론에 대한 검열과 통제도 강화했습니다.
국제인권단체인 휴먼 라이츠 워치의 브래드 아담스 국장은 “태국이 독재체제에 빠져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