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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폭우 산사태...10명 사망, 200명 실종


29일 스리랑카 바둘라 지역의 홍차 재배지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29일 스리랑카 바둘라 지역의 홍차 재배지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스리랑카 중부 지역에 오늘(29일) 폭우에 따른 산사태가 발생해 10명이 숨지고 200명 가량이 실종됐습니다.

스리랑카 재난당국은 오늘(29일) 아침 7시30분쯤 중부 바둘라 지역의 메리베다 홍차 재배지에서 진흙더미가 밀려와 140여채의 가옥을 덮쳤다고 밝혔습니다.

재난당국은 현재까지 시신 10구를 발견했지만 경찰은 사망자가 수십명에 달하고 실종자도 250명을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수도 콜롬보에서 동쪽으로 200여 킬로미터 떨어져 있어 홍차 재배로 유명한 곳이며, 현장에는 현재 군 병력 등이 파견돼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해마다 10월부터 12월까지가 우기인 스리랑카에서는 지난 몇 주간 폭우가 이어져 산사태와 낙석주의보 등이 발령된 상태였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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