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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빈곤선 기준 턱없이 낮아… 실제 반영 미흡’


세계은행 김용 총재가 지난 10일 워싱턴에서 '2030 빈곤 척결' 캠페인에 관해 연설하고 있다.
세계은행(WB)이 빈곤선의 기준으로 삼는 하루 1달러 25센트의 생계비가 지나치게 낮게 책정됐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영국 브리스틀 대학교 사회과학 연구팀은 최근 태평양 섬나라 바누아투 주민들의 건강과 영양, 위생, 교육 상태 등을 점검한 결과 실제 빈곤층 규모가 공식 통계치보다 훨씬 많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은행 통계에 따르면 바누아투 어린이의 5%만이 빈곤층에 해당한다고 돼 있지만, 실제로는 17%의 어린이들이 제때 식사를 하지 못하거나 기초 생필품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지적입니다.

이는 하루 1달러 25센트 이상의 생계비로도 정상적인 생활이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설명입니다.

연구진은 이처럼 하루 1달러 수준의 생계비로는 실생활에서 기초적인 인간 생활을 영위하는데 턱없이 부족한 만큼 빈곤 기준을 좀 더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사회학 저널’ 최신호에 게재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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