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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가난과의 전쟁, 부분적인 승리”


미국 뉴욕시의 무료 급식소. (자료사진)
미국 뉴욕시의 무료 급식소. (자료사진)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은 가난과의 전쟁에서 부분적으로 승리했다”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8일 ‘가난과의 전쟁’ 개시 50주년을 맞아 행한 기념 연설에서 “지난 1964년 린든 존슨 전 대통령이 시작한 이 전쟁으로 적잖은 성과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선 가난에 시달리던 미국의 노령층 인구가 급격히 감소했고, 이제 거의 모든 미국인들은 정부의 지원 하에 건강보험을 가질 수 있게 된 점을 성과로 꼽았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국가의 이 같은 노력은 결코 끝나지 않았다”면서 “여전히 상당수의 어린이들이 가난에 시달리고 있고 이를 벗어나기 위한 기회는 매우 적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미국 정부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2년 현재 전체 인구의 16%에 해당하는 5천만명이 가난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빈곤선은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연 소득이 2만3천283달러 이하인 를 말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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