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델라 시신 고향 쿠누에 도착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시신이 그의 고향인 쿠누에 도착했습니다.

14일 만델라 대통령의 시신이 든 관이 실린 자동차 행렬이 이동하는 동안 거리에는 많은 주민이 나와 애도를 표했습니다.

현장에 있는 VOA 기자는 주민들이 흥분과 환희, 슬픔이 뒤섞인 감정을 나타냈다고 전했습니다.

쿠누에는 내일(15일) 장례식을 위해 거대한 천막이 세워졌습니다.

앞서 아프리카민족회의 ANC는 오늘(14일) 프리토리아의 워터클루프 공군기지에서 만델라 전 대통령을 기리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만델라 전 대통령의 손자인 만들라 만델라는 자신의 할아버지가 은퇴 후에도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습니다.

남아공 정부는 3일간 정부청사 유니언빌딩에서 진행된 만델라 시신 공개에 모두 10만명이 조문왔다고 밝혔습니다. (끝)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