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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DA, '유전자 자가 진단 기구' 판매 제동


미국의 유전자 자가 진단 도구 판매 업체인 '23과 나'.
미국의 유전자 자가 진단 도구 판매 업체인 '23과 나'.
미국의 의약규제당국이 특정 의료업체의 유전자 검사 도구 판매 행태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지난 5년간 미국의 의료업체 ‘23과 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적절한 검사 절차 없이 개인들이 유전자 이상 여부를 직접 검사할 수 있는 진단 기구를 판매해 왔습니다.

미국의 식품의약국(FDA)은 이 같은 유전자 검사 방식이 잘못된 결과를 도출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해당 제품의 오류로 인해 여성들은 불필요한 유방암 수술을 받을 수 있고, 실제 위험한 유전 질환을 깨닫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이 업체는 지금껏 자사 제품을 통해 47만5천여명의 고객들이 이용해 왔고, 각종 유전병 진단을 통해 환자들에게 큰 도움을 줬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의료업체 ‘23과 나’는 미국의 유명 인터넷 업체 구글사와 제약회사 존슨 앤 존슨사의 재정 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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