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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식품의약국, 트랜스 지방 사용 금지 추진


미국 매릴랜드 주의 식품의약청 건물. (자료사진)
미국 매릴랜드 주의 식품의약청 건물. (자료사진)

미국 보건당국은 가공식품에 대한 트랜스 지방 사용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습니다.

미 식품의약국은 어제 7일 “트랜스 지방이 음식에 사용하기에 안전하지 않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트랜스 지방은 버터 대체용품인 마가린과 냉동 피자, 후식 등 가공식품에 많이 들어있습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트랜스 지방 섭취로 미국에서 매년 2만여명의 심장병 환자가 발생하고 심장질환으로 7천여명이 숨지고 있습니다.

식품의약국은 앞으로 60일간 업계 내 의견을 들은 뒤 최종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같은 방침이 확정되면 트랜스 지방은 ‘식품 첨가제’로 분류돼 규정에 따른 허가 없이는 식품에 이용할 수 없게 됩니다.

하지만 시장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현재 트랜스 지방을 식품에 첨가하고 있는 업체들에 대해서는 성분을 조정할 수 있도록 준비 기간을 부여할 계획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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