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박정희 34주기 맞아 ‘유신독재 부활’ 비난

북한은 26일, 박정희 전 한국대통령의 34주기를 맞아, 한국에 유신독재 체제가 부활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파멸을 예고해주는 유신독재 부활 책동’이라는 글을 통해 이 같이 주장했습니다.

또한, 한국정부가 전시작전통제권 재연기를 추진하고 미군과 ‘북침 핵전쟁연습’을 벌이는 등 미한동맹을 강화하면서 남북관계를 파국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산하 조국통일연구원도 이날 노동신문을 통해 발표한 백서에서, 한국의 국가정보원이 유신독재 시기의 중앙정보부와 같은 독재통치권력의 총본산으로 등장하고 있다며, 한국의 국정원은 개혁이 아니라 당장 해체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