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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의회가 부채상한 증액할 것으로 기대”


AP 통신과 4일 인터뷰하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의 모습
AP 통신과 4일 인터뷰하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의 모습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미 의회가 연방정부 부채상한을 높여 채무 불이행 사태를 막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미 연방정부의 부분 폐쇄가 닷새째를 맞은 가운데 미국은 17일까지 국가 채무 한도 재조정안을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4일 ‘AP’ 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의회가 16조 7천 억 달러인 부채상한을 증액해 정부가 돈을 더 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채무 불이행 사태는 결코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공화당 지도부와 건강보험개혁법 개정과 정부 예산 축소에 대해 협상할 뜻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의회가 먼저 연방 정부 폐쇄를 끝내고 조건없이 부채 상한을 증액할 때 까지 협상에 나서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주례연설에서, 공화당이 오바마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개혁법을 미국 민주주의나 경제의 볼모로 삼아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공화당은 건강보험개혁법이 개정되거나 시행이 연기되지 않을 경우 예산안을 승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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