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비세율 8%로 인상 발표

일본은 현재 5％인 소비세율을 내년 4월부터 8％로 올린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오늘 (1일) 내각회의 결정을 거친 뒤 총리 관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일본의 소비세율 인상은 1997년 4월 3％에서 5％로 올리고 난 뒤 17년 만에 처음입니다.
소비세율 인상 계획은 이미 작년에 법제화된 사안입니다.

하지만 경기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 제기돼 일본 정부는 이에 대한 검토를 거듭해왔습니다.

아베 총리는 소비세 증세로 인한 세수 증가분은 사회보장제도를 유지, 강화하는데만 사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소비세 증세에 따른 경기 위축을 막기 위해 새로운 경제대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책에는 대지진 복구 사업의 조기 실시와 노후된 도로와 터널 등의 개보수, 저소득층에 대한 보조금 지급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