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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정부 무능으로 빈 라덴 수년간 은신'


파키스탄에서 은신할 당시 오사마 빈라덴의 모습. (자료사진)
파키스탄에서 은신할 당시 오사마 빈라덴의 모습. (자료사진)
파키스탄 정부 보고서는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자국에서 수년간 숨어지낼 수 있었던 것은 군과 민간 지도자들의 집단적 실패라고 지적했습니다.

336쪽의 보고서는 8일 카타르에 본부를 둔 알자지라 방송국 웹사이트에 공개됐습니다.

2011년 5월 빈 라덴의 사살 과정을 조사한 파키스탄 정부 산하 위원회가 작성한 것입니다.

보고서는 정부의 거의 모든 분야에서의 태만과 무능 때문에 빈 라덴이 파키스탄에서 9년이나 은신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전현직 파키스탄 당국자들이 빈 라덴의 은신을 도왔다는 증거는 없지만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빈 라덴의 은신처가 파키스탄 육군사관학교에서 불과 1km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많은 미국인들은 파키스탄 당국자들이 빈 라덴을 지원하고 있었다고 의심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와 관련한 증거는 찾지 못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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