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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티베트인 2백만명 강제 이주'


지난 5월 티베트 장탐 조낭 사원 근처 길거리에서 한 티베트 소년과 남성이 앉아있다.(자료사진) 휴먼라이츠워치는 중국 정부가 2006년 이후 티베트인 2백만명을 강제로 이주시켰다고 밝혔다.
지난 5월 티베트 장탐 조낭 사원 근처 길거리에서 한 티베트 소년과 남성이 앉아있다.(자료사진) 휴먼라이츠워치는 중국 정부가 2006년 이후 티베트인 2백만명을 강제로 이주시켰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지난 2006년 이후 티베트인 2백 만 명을 강제로 이주시켰다고 국제 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가 밝혔습니다.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휴먼라이츠워치는 오늘 (27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 정부의 ‘사회주의 신농촌’ 정책이 티베트인들의 전통적 삶의 방식을 급격히 변화시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수민족인 티베트인들은 정부의 주택건설 계획에 따라 강제로 이주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이 같은 정책이 티베트인들의 삶을 개선시키고 있으며 모든 이주계획은 자발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강제로 이주한 티베트인들 대부분이 열악한 주택에 살고 있고 삶의 터전을 잃은 뒤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게리 로크 중국 주재 미 대사는 현재 인권 상황을 살피기 위해 사흘간 티베트를 방문 중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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