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원자로 가동 중단...부품시험 조작 드러나

한국 정부는 오늘(28일) 원자력발전소 2곳의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한국원자력안전위원회는 국내 시험기관이 캐나다 시험기관에서 발행한 제어케이블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위조된 케이블이 설치된 신고리 2호기와 신월성 1호기는 원자력발전소 가동을 정지하고 케이블 교체에 들어갑니다.

정비 중인 신고리 1호기는 정비기간을 연장하고, 허가 심사를 받고 있는 신월성 2호기는 운영 허가 전까지 케이블을 교체할 예정입니다.

또 건설 중인 신고리 3, 4호기도 추가 조사후 안전성 평가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케이블 교체 후 재가동까지는 6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 멈춰선 원전이 모두 10기로 늘면서 올여름 전력수급에 큰 지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