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정유공장 반대, 2천여명 대규모 시위

중국 남서부 윈난성 쿤밍에서 오늘(16일) 정유공장 건설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시위대는 구호를 외치며 꽃을 흔들고, 얼굴에는 가면을 쓰고, 화학물인 파라자일렌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현수막을 들었습니다. 중국 국영 석유화학회사인 페트로차이나는 이 곳에 공장을 짓고 파라자일렌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2천명이 참가한 이번 시위는 전반적으로 평화롭게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일부 시위대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앞서 지난 4일에도 쿤밍에서 주민 2천여 명이 정유공장 건설에 반대하며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