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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 법사위, 이민개혁법안 논의 착수


9일 이민개혁법안을 논의 중인 미국 상원 법사위 의원들.
9일 이민개혁법안을 논의 중인 미국 상원 법사위 의원들.
미 의회가 본격적으로 이민개혁법안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상원 법사위원회는 9일 지난 수 개월 동안 준비돼 온 초당적 포괄 이민개혁법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이 법안은 멕시코와의 국경 수비를 강화하고 불법 체류자들을 고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국내 1천100만 명의 불법체류자들을 구제하는 이민개혁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1986년 첫 시도 이래 매번 의회에서 좌절돼 온 이 이민개혁에 대한 공화당 의원들의 반대가 만만치 않습니다.

공화당의 찰스 그래슬리 의원은 “과거의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며 반대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의 찰스 슈머 의원은 “이 법안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미국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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