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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적십자 "정부군-반군 교전, 수백명 사망"


지난 19일 정부군과 이슬람 무장단체간의 교전 있었던 나이지리아 북부의 외딴 어촌 버가. 21일 폐허가 된 모습이다.
지난 19일 정부군과 이슬람 무장단체간의 교전 있었던 나이지리아 북부의 외딴 어촌 버가. 21일 폐허가 된 모습이다.
나이지리아 북부 지역에서 최근 며칠간 벌어진 이슬람 반군과 정부군의 교전으로 막대한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나이지리아 적십자사 측은 이번 교전으로 187명이 숨지고 77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AFP 통신은 교전이 벌어진 보르노 주 방위군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그 같은 사상자 수는 과장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이번 교전은 바가 어촌 마을에서 벌어졌으며, 이로 인해 수천명의 이주민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지방정부 당국자들은 정부군이 한 이슬람 사원을 포위한 채 이슬람 과격 단체인 보코 하람 조직원들을 향해 무차별 공격을 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정부군은 교전 과정에서 로켓포 등 고성능 무기들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보코 하람은 민간인들을 인간 방패로 삼아 인명 피해를 키웠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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